(사진 제공 = CJB 청주방송)
<앵커>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는
워라벨은
우리사회가 당면한
저출산 극복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출산과 육아기
여성 직장인들이
법으로 보장된 제도를
맘껏 활용하기 위해선
회사 문화가 중요한데요,
진천군의 한 회사가
그 모범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안정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임신 5개월차인 유현정씨는
진천군의 한 달걀 가공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점점 무거워지는 몸에 출퇴근이 부담스러울 법도 하지만, 매일 아침 편안하게 출근한다고 말합니다.
본관동과 가장 가까운 노른자 자리에 임신부 주차장이 널찍하게 마련돼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유현정/(주)풍림푸드 임신부 직원
"승하차도 편하게 할 수 있고, 사무실과 인접한 거리에 있어서 주차장을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회사의 적극적인 지원이 임산부에 대한 따뜻한 배려와 관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섯살 자녀를 둔 최문애 씨는 경력 단절 없이 8년째 근무하고 있습니다.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있는 회사 분위기와 파트타임제 도입 덕분입니다.
오전 8시 반부터 오후 3시 반까지, 하루 2시간씩 단축근무를 하고 있는데,
아이의 하원시간에 맞춰 퇴근할 수 있다보니 일에 대한 만족도와 집중도는 자연스레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최문애/(주)풍림푸드 기획팀 과장
"아이랑 시간을 많이 보낼 수 있으니까 애착형성에 도움이 많이 되고요. 그리고 회사 같은 경우에는 제가 단축근무 안에 일을 다 해야되기 때문에 생산성도 사실 더 높아지는 것 같고요."
간이 건강측정기와 발마사지 등 언제든지 직원들이 재충전할 수 있는 직원 휴게실은 건물 설계 당시부터 가장 전망 좋은 자리에 마련했습니다.
이처럼 가족친화적 기업으로 기업문화가 전환되면서 직원들의 업무만족도는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숙련 직원들의 이직률도 낮아 기업생산성이 높아지다보니, 자연스럽게 달걀 가공업 국내 1위에 오르게 됐습니다.
<인터뷰> 정연현/(주)풍림푸드 대표
"(업무)분위기가 좋아지니까, 아무래도 회사에 어떤 활력이 생기고, 그러면서 회사도 차츰 발전하게 되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고요."
직원과 회사가 함께 성장하게 하는 워라벨 제도는 이 시대의 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CJB안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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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 친화적 문화”...직원과 회사 모두 성장하는 본보기
출처 : CJB 청주방송
